SSAFY 6기 수료 후

2022. 6. 20. 20:40

🎉 SSAFY 6기 수료 자축 🎉

SSAFY 수료식까지 마쳤다.

아직 10일정도 남아있긴 하지만 마무리는 거의 다 된 셈이다.

 

1년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갔다.

눈에 띄고싶지 않아 하는 것 치고는 이것저것 한 편인데..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이기 때문에 엄청 내키진 않더라도 참여한 것 같다.

 

5월에 자율 프로젝트가 끝나고, 벌써 한달 가까이 흘렀다.

작년 7월 이후 이렇게 여유롭게 산 적이 있나 싶다 ㅎㅎ;;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맨날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서 또 늘어진다.

그나마 NFTicket 프로젝트 참여해서 다행이다.

 

 

SSAFY를 하고 바뀐 점

 

내가 싸피에 입과하기 전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를 하면서 준비한 지원동기는 다음과 같다.

 

1. 웹 개발자가 되고싶은데, SSAFY가 웹 전문 커리큘럼이라서

2. 3번의 팀 프로젝트 기회가 주어지므로

3. 개발자 동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되돌아보면, 내 지원동기와 일치하는 경험들을 다 했다.

나는 1년 내내 웹을 배웠고, 1학기 관통을 포함한 총 4번의 팀 프로젝트를 경험했고, 개발자 동료를 얻었다.

(아마 대면을 했으면 지금 아는 사람들의 2배는 더 알지 않았을까 싶다..대신 체력은 3배 깎였을 듯)

SSAFY는 참 좋은 교육이라고, 소중한 기회라는 얘기는 이미 많이 들어서 지겨울 수도 있지만

나는 정말 맞다고 생각한다.

 

SSAFY가 소중한 이유

 

SSAFY에 들어간 누군가가 게으르고 대충할지는 몰라도, SSAFY 자체는 열심히 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져있다.

물론 엄청나게 성실하고 열정넘치는 싸피생들도 있지만, 게으른 사람들도 좀 있는데

1년 동안 끝까지 갈 수 있도록 프로님들이 엄청 이끌어주신다.

직접 메세지를 전하진 못 했지만 프로님들에게 참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

 

대학을 졸업하고 1년 반을 일하면서, 이제는 옛날에 고등학교 때 처럼

누군가와 하루종일 미래를 위해 같이 공부하고,

담임선생님처럼 누군가가 나를 챙겨주고,

마음껏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기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학교 4학년 막학기 방학에 떠난 단기 교환학생도

매일 함께 모여서 공부하는 순간이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다.

 

그렇게 사회에서 약간 찌들(?)다가 SSAFY에 들어가니

공부가 힘들고 매일 머리가 지끈거려도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이 환경에 감사함을 자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나는 원래 혼자 공부를 하긴 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조용히 공부를 하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싸피에서는 정말 열심히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디스코드를 통해 그 외로움(?)을 달래며 공부할 수 있었다.

 

특히 제일 기대했던 2학기는 힘든만큼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다.

물론! 회사가서 배우는게 훨씬 더 어렵고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겠지만

2학기 프로젝트도 소중한 이유가 있다.

 

우선 회사를 가면 내가 자체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를 간다 할지라도,

결국 내가 만드는 것은 내 생각을 현실화 하는게 아니라, 회사의 생각을 현실화 하는 것이다.

그래서 누군가의 명령대신, 또래 친구들과 자유롭게 만들어보고 싶은 것을

지원을 받으며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경험은 참 소중하다.

음 막상 프로젝트가 시작하면 그 소중함은 서서히 잊혀지고

괴로움이 좀 많긴 하지만...

그래도 편하게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으쌰으쌰하는게 참 재밌는 일이기 때문에

SSAFY 2학기 프로젝트는 좋은 경험이다!

 

SSAFY라는 경험이 내가 앞으로 남은 인생동안 개발자로 얼마나 살아갈진 모르겠지만,

개발자로서 좋은 출발을 만들어주었다.

개발을 하다 어려움이 있어도 좌절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다.

 

취업을 생각하면 좀 두렵고, 아직도 배울게 한참 많이 남았고,

주눅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1년이란 기간동안 기본을 쌓고 프로젝트를 하고 취준도 처음 제대로 해보면서

값어치있는 1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SSAFY 수료하면서 취업도 되었다면 참 좋았겠지만

아직 내가 부족하니 어쩔 수 없다ㅠ-ㅠ

그래도 어딘가에 내 자리는 있겠지.🙃

 

6️⃣ 열정 6기 Hot Six 파이팅ㅎㅎ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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